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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분의 역할, 보충 법, 주의 점 알아보기

by happyhouse69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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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름철 탈수 위험과 수분의 역할

한여름 한낮 기온이 30℃를 훌쩍 넘길 때,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땀을 흘립니다. 땀을 흘리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함께 나트륨, 칼륨 같은 중요한 전해질이 빠져나가면서 신체 균형이 깨질 수 있습니다. 수분이 단 1%만 부족해도 집중력과 운동 능력이 약 10% 감소하고, 2% 이상 부족하면 갈증, 두통, 현기증, 피로감 등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열사병이나 열경련 같은 위험한 증상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노인처럼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분들은 탈수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탈수가 지속되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심장에 부담이 가중됩니다.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느려지면서 피로가 누적되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여름철 꾸준한 수분 섭취는 단순히 갈증 해소를 넘어 몸의 기본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운동 전후나 야외 활동 시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야만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고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물 사진

 

2. 몸이 ‘반기는’ 수분 보충법

갈증을 느꼈을 때는 이미 탈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로, 늦지 않게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1컵(약 200mL)의 물을 마시는 것을 기본 단위로 삼되, 땀을 많이 흘린 날이나 더운 날씨에는 1.5배까지 늘려야 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보다는 2~3모금씩 천천히 마셔야 몸이 흡수하는 데 부담이 적고, 세포 내로 수분이 잘 전달됩니다.

운동 전후에는 미지근한 물과 전해질 음료를 2: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면서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아 소화도 잘 됩니다. 또한 수박, 오이, 토마토, 복숭아 등 여름철 제철 과일과 채소는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물 섭취만으로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자연스럽게 보충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퓨즈드 워터’는 레몬, 라임, 민트 잎 등 천연 재료를 물에 넣어 향과 맛을 더한 음료로, 단맛이 없어 건강에도 좋고 물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늘려줍니다. 반면 탄산수는 청량감을 주지만 위를 팽창시켜 불편함을 줄 수 있으니 과음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환경과 건강을 모두 생각한다면,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나 BPA-free 플라스틱 물병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고, 냉기를 오래 유지해 야외에서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섭취를 돕는 생활 루틴과 주의점

수분 보충을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의 물을 마시면 밤새 농축된 혈액이 묽어져 심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하루를 시작하는 데도 활력을 더해줍니다. 이후 출근이나 등교 전, 오전 업무 중간, 점심 식사 30분 전, 오후에 피로가 몰려오는 시간, 귀가 후, 그리고 취침 1시간 전까지 총 ‘7회 수분 타임’을 설정해 알람으로 알림을 받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수분 리마인더 앱’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마다 진동이나 알림으로 수분 섭취를 잊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단, 카페인 음료와 알코올은 강력한 이뇨 작용 때문에 체내 수분을 빼앗으므로, 이런 음료를 마실 때마다 물을 한 컵씩 추가해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여름철 차가운 아이스 음료는 순간적인 청량감을 주지만 위장 운동을 둔화시키고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냉장고에서 꺼낸 음료는 10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마시거나 얼음을 빼고 마시는 편이 건강에 더 이롭습니다. 또한, 무조건 저염식을 고집하면 땀으로 빠져나간 나트륨이 보충되지 않아 ‘저나트륨혈증’이라 불리는 위험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소금 한 꼬집을 음식에 첨가하거나 전해질이 포함된 이온 음료를 적절히 마셔 체내 나트륨과 칼륨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수분 상태 확인 방법은 소변 색깔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소변이 맑고 연한 레몬색이면 수분 섭취가 적절하다는 뜻이지만, 노란색이 진하거나 갈색에 가까우면 즉시 물을 더 마셔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체중(kg) ×30mL 정도이지만, 고단백 식단, 카페인 섭취, 사우나 등 수분 소모가 많은 환경에 있다면 10~20% 더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위와 강한 자외선, 높은 습도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개인의 생활환경과 체질에 맞는 맞춤형 수분 관리 전략이 필수입니다. 평소에 꾸준한 수분 섭취 습관을 들이고 적절한 전해질 보충까지 신경 쓴다면 여름철 건강을 튼튼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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